2009년 08월 29일
몇가지 잡담.
1. 생일
몇일 전 생일이었습니다. 다들 바쁘고 생일이라고 만나자는 게 왜 그런지 좀 쑥스러워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오랜만에 보고 싶던 사람들을 잔뜩 만났습니다. 헤헿. 모두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고 진짜 자주 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모두가 바쁘고 각자의 일들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점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슬픕니다.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만나면 역시 행복하겠지요. 아무튼 저는 정식으로 25살이 되었습미다. =ㅈ= 새벽 5시 귀가. 하아 o<-<
2. -
회사는 어떤 곳인가 문득 문득 생각을 하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. 생각을 하면 할 때마다 역시 회사는 모두 좆같지만 좆같은 정도가 다를 뿐이라는 게 마음에 와 닿아서 씁쓸합니다. 하지만 그러면서 반성도 해봅니다. 내가 회사를 좆같게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. 뭐 생각을 이래저래 해봐도 그냥 답은 없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건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울고 웃고 할 수 있는 님들이 있으니까염.
3. 어른
어른이라는 말은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. 적어도 나에게는. 나는 언제나 어리고 늘 침착하지 못하고 급하기 때문에 어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동경을 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. 어른이 된다는 게 더러는 싫다고도 하고 더러는 니가 생각하는 어른은 없다고도 말하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. "누가 날 좀 어른이 되게 해쥬세요." 라고 해봐짜 어른은 스스로 되는 것 같습니다.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직 멀었네요. 샹.
4. 변화
이것이 옳아!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최근에 들어서 여러가지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. 일에서도 그렇고 사적인 것들로도 그렇습니다. 뭐 예를 들면 "개발은 이렇게 하는 게 옳아!" 라고 했던 것이 그것도 옳지만 저런 방밥도 있구나. 그게 꼭 옳지만은 않구나. 혹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럽지만 저런 것들도 해야되는 구나.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사적인 거라면 "좋아해." 혹은 "좋아하지 않아." 라고 단정지었던 것들이 의미가 무분별하게 섞여서 이제는 좋아했던 게 무언지 좋아하지 않았던 게 무언지 헤깔리고 있습니다. 좋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듯. 하지만 뭐 그런 사실을 알았을 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. 다행.
뭐. 별거없는 잡담이네요.
# by | 2009/08/29 22:40 | 잡글 | 트랙백 | 덧글(7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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걍 닥치고 이거 쓰면 되는거임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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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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